식구들과  간만에 제주도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
저희가 두 가족이고 아이들도 많아서 적당한 숙소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거든요

콘도와 민박중 고민끝에 한동민박으로 결정하게되었습니다. 아무래도 콘도보다는 제주의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수있을것같아서 한 결정이었는데, 200프로 만족스러운 결정이었던듯합니다.
문을 열면 바로 제주의 앞마당이 펼쳐져있는 듯고, 주변의 돌담길과 당근밭도 너무 운치있어서 제주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듯 한 느낌을 받을수있었어요
근처의 당근밭을 보며 침을 흘리고있으니 맘씨좋은 주인아주머니께서 다 뽑은 당근밭에서 남은 당근을 뽑도록 해 주셔서 저희 아이들, 잠시나마 작은 농부가 되어보았네요
아직도 제주여행 하면 당근뽑기 얘길한답니다
구좌읍이 당근으로 유명하단 얘기는 돌아와서 알게 되었네요 ㅎㅎㅎㅎ

새로 지어진 펜션이라 깔끔함은 두말할것도없고 , 비치되어있는 집기들과 냉장고, 정수기 등 , 가정집에 방문한 듯한 느낌까지  ... 
2박3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편한곳에서 조용히 잘 쉬다왔네요 ~~